Economy

광고와 정보의 독과점 논란, 대책은 소비자를 보면 알 수 있다?




광고와 정보의 독과점 논란, 대책은 소비자를 보면 알 수 있다?


현 사회은 '양극화 현상'을 뚜렷하게 겪고 있죠. 그 가운데 인터넷 관련 시장은 더 심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어떤 키워드를 검색하고, 어떤 광고를 보게 되며, 어떤 물건을 사고, 또 어떤 정보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을 하나의 포털 사이트에서 하게 된다면?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솔직히 저도 부동산 분야를 검색하게 되면, 아무생각없이 네이버부동산이나 다음부동산을 검색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물건들을 보게 되죠. 어떤 아파트는 굉장히 눈길을 끌고, 어떤 토지는 신뢰가 많이 가기도 합니다. 네이버라는 '현대', '삼성' 버금가는 인터넷 매체 회사가 "매물확인"이라는 빨간글씨를 박아주니 더더욱 그런 것 같네요.


초기에 네이버의 검색은 우리에게 '신세계'였습니다. 저와 같이 20대, 30대인 경우 네이버 검색을 통해 많은 레포트를 쓰신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그만큼 네이버 검색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것이죠. 여기에 지식인 서비스는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각계의 전문가들이 답변을 달아주기 시작하면서, 전화번호를 찾고 어떤 업체에 전화를 할까 고민하지 않아도 전문적인 지식에 대해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인터넷을 사용하는 패턴이 굳어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메일을 확인하고, 뉴스를 검색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서 하나의 포털로 몰리게 된 것이죠. 이러한 변화는 초기 인터넷 시장에서 "카페"의 명성을 지켰던 다음 포털도 넘어서게 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제는 30대, 40대는 다음... 10대, 20대는 네이버라고 할 정도로 세대간의 격차도 생겼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뉴스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독과점 논란 네이버, 광고와 검색 분리한다" [기사원문보기]

 



양극화 현상, 대책은?양극화 현상, 대책은?



현재 네이버부동산 서비스로 인해 많은 중소업체들이 휘청거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인터넷 부동산의 수요가 또다시 네이버부동산 사이트나 다음 부동산 사이트로 몰리고 있다는 이야기죠. 과연 네이버 부동산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 부동산 정보를 검색할 때는 최근에 오픈된 "온나라부동산포털", 그리고 국민은행에서 서비스중인 "KB부동산" 사이트 탭을 가장 많이 클릭하게 됩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처음 이 정보를 어떻게 알게 되었고, 어떻게 들어가게 되었느냐 하는 것이죠.


여러분이 예상하신 것처럼 바로 네이버 검색을 통해 그렇게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네이버부동산 서비스 자체도 신뢰가 가지만 이러한 검색 정보도 "온나라부동산포털"과 "KB부동산" 앱처럼 꼭 필요한 사이트를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네이버에 더욱 의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네이버의 검색결과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즉 많은 경우 "광고"와 "정보"가 구별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죠. 대개의 경우 필요한 정보를 적절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지만 네이버라는 거대 인터넷 매체에서 광고와 정보를 구별시켜주지 않으면 소비자들이 현혹될 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여기에 더해 네이버부동산 서비스와 같이 "상생"에 부적합한 요소들은 과감하게 조정될 필요가 있다는 논의도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궁금해지는데요. 과연 상생의 방안이 얼마나 적절하게 제시될지... 그리고 그 시도가 정말 중소... 소호사업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결국 네이버 부동산의 진실은 "네이버"라는 거대기업의, 하나의 계열사라는 점입니다. 자신의 계열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다른 계열사들이 가지고 있는 힘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이고, 어쩌면 중소업체는 시도도 못해보고 큰 어려움에 처해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관점에서는 어떨지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만약 네이버부동산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큰 도움을 준다면, 아무리 비판을 받아도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면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입니다. 바로 그런 관점에서 이번 "상생의 방안" 발표는 적절했으며, 많은 기업들이 네이버가 어떤 변화를 할지 주목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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