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Topic

딸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 그 깊고도 애절한 출생의 비밀

난 이것 때문에 출생의 비밀을 본다?? !!


주말 드라마 출생의 비밀이 시청률은 낮지만 나름 괜찮은 드라마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갈소원 양의 목소리가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성유리의 눈물이 가슴 아프고,  유준상의 부성애가 너무나 아리기 때문 아닐까 싶네요.


물론 기억상실이란 진부한 소재가 주는 아쉬움도 없진 않지만 그러한 억지설정이 결국 해듬이의 연기가 더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맑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정겨운 사투리가 아버지들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하죠.


분명 해듬이는 어머니의 사랑이 그리웠을 겁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랑이 너무나 컸기에 '사랑을 먹고 자란' 해듬이는 그만큼 밝고 지혜로운 아이가 되었습니다. 이 점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 또 함께 나누는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성유리와 갈소원 양성유리와 갈소원 양



딸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 그 깊고도 애절한 사연.


결국 출생의 비밀은 딸과 아버지의 사랑... 그리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또 딸과 아버지의 사랑으로 귀결되는듯 보입니다. 아버지는 어리숙해보이지만 절대 포기하는 일이 없고, 미련해보일지 모르지만 딸을 위해 펑펑 눈물을 흘리는 그런 사람입니다. 어쩌면 그런 아버지의 사랑이 있기에 딸이 의지하고 기댈 곳이 있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


정이현의 아역배우 김소현 양의 눈에는 슬픔이 보입니다. 하지만 아버지 앞에서는 매우 밝고 명랑합니다. 역시 의지할 곳은 아버지겠죠. 아픔이 있기에 더욱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간절하고, 그것을 되찾기 위한 몸부림도 치열합니다.


앞으로 정이현이 홍해듬을 위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없습니다. '작가의 마음'이랄까...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버지 홍경두는 절대 '해듬'이의 아픔을 내버려두지 않을 겁니다. 설사 자신이 펑펑 눈물을 흘리고, 다른 사람앞에서 천번 만번 무릎을 꿇는 일이 있더라두요. 왜냐하면 해듬이의 아버지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