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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리면 내 기억이 돌아온 거야', 너목들 박수하의 사랑스런 속삭임




'너의 목소리가 들리면 내 기억이 돌아온 거야', 너목들 박수하의 사랑스런 속삭임


오늘 저녁 6회가 나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방영되는데 아무래도 "박수하의 기억상실"이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그 이유는 민준국이 토막살인되었다고 보도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야기 전개가 과연 '산'으로 갈까요?


아무래도 너목들은 새로운 이야기 전개를 보이고 있는듯 보입니다. 물론 과거에도 하나의 스토리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퍼즐조각을 맞추듯이 풀어간 드라마들도 많았습니다. 어쩌면 굉장히 품격이 높은 드라마들이라고 할 수 있죠. 분명한 것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도 그에 못지않은, 아니 그를 뛰어넘는 스토리 전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수하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졌습니다. 


그는 어릴 때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탄채 민준국이 몰고 온 차에 치여 큰 부상을 입었죠. 아버지는 민준국에 의해 재차 가해를 입어 살해당했고, 자신도 죽음의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친구와 다툰 장혜성과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는데, 아마도 그 때 장혜성의 생각도 읽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분명히 살려줄 거라고...'


어쨌든 장혜성으로 인해 박수하는 목숨을 구했고, 잃었던 목소리도 되찾았으며, 민준국을 감방에 보낼 수 있었죠. 하지만 그녀의 선택은 앞으로 큰 시련을 예고했습니다. 살인마 민준국은 감방에서 있으면서 치밀하게 복수를 계획하고 있었고, 심지어 동료 수감자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머리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장혜성의 어머니를 살해하고도 불이 난 것처럼 위장한 것을 차관우 변호사가 믿게 만들었죠.



박수하와 장혜성



결국 민준국은 재판에서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박수하는 마지막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거 자신을 지켜준 장혜성을 구하기 위해서는 민준국이 사라져야 한다고 판단해 승부수를 띄우게 된 것이죠. 


하지만 예기치 않은 일이 생깁니다.


어쩌면 드라마상 "필연"일수도 있는데요. (ps. 사실 이 부분에서 가족들에게 '분명히 박수하가 들고 있는 칼에 장헤성이 찔릴거야'라고 말했는데 정말... ㅠㅠ)


그 장면 전에 보여 준 내용들이 결국 장혜성이 그 칼에 맞을 거라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박수하가 안전을 위해 장혜성의 휴대폰 위치추적을 가능하게 만들었는데 그 기능으로 박수하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는 점. 박수하가 민준국과 격투를 하면서 서서히 극적인 긴장감을 조성했다는 점. 그리고 차관우와 동시에 쫓아간 장혜성이 홀로 떨어져서 민준국과 싸우고 있는 박수하를 보게 되었다는 점.


어쩌면 9회에서 보여는 너목들의 스토리는 장혜성이 칼에 맞는 극적인 상황을 위해 많은 장치들을 넣어 둔 것일 수 있습니다. 이후 박수하는 과거 장혜성과 한 약속.... '절대로 네가 염려하는 일(민준국을 살해하는 일)은 없을거야' 라고 하면서 장혜성 곁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게 되죠.


그러고는 민준국이 살해되었다는 보도와 함께 박수하를 수배하는 형사들의 모습이 비춰집니다. 그리고 박수하가 민준국과 통화한 기록까지... 정말 '이건 정확하게 계획적으로 증거를 갖추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박수하가 "기억상실"에 걸린 것입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박수하너의 목소리가 들려 박수하



정말이지 1년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아무래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야기 전개를 확인해봐야 할듯 싶은데요. 1회부터 9회까지 이종석(박수하 역)과 이보영(장혜성 역)의 독백이 많았습니다. 그 말인즉은 과거를 회상했다는 것이죠. 즉, 1회에서 9회까지의 내용은 과거를 회상하면서 현재 닥친 '박수하의 기억상실과 살인누명'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가고자 서로를 기억한 내용들을 시청자들에게 '혼잣말'인듯 이야기한 것입니다.


정리해보면 너목들은 현재 - 과거 - 현재의 시간구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이제 보여줄 내용은 과연 무엇일까요?


분명한 것은 너목들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1년이라는 공백"을 어떻게 풀어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스토리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많은 블로거 분들이 포스팅해주신 것처럼 '민준국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실제로 장혜성을 찌른 것은 박수하이지 민준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 민준국을 그런 식으로 몰아넣게 되면 '정당한 법'이 적용될 수 없고, 드라마의 '주제'를 흐릴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민준국이 죽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민준국의 치밀한 범죄를 어떻게 수면 위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 과연 '박수하의 기억상실' 설정이 그 모든 스토리를 이끌어갈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딘델라의 세상보기"에서 지적하신 부분들을 많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생각하는 너목들 결말을 밝혀보겠습니다.


요점은,

- 박수하는 정말 기억상실에 걸렸다.

- 장혜성과 차관우는 '억울한 누명'을 벗겨줄 것이다.

- 민준국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이다.

-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후 박수하는 장혜성을 떠날 것이다.


아마 많은 분들이 다른 의견을 제시해주시리라 기대해봅니다. ^^ 앞으로 너목들... 아니 당장 몇 십분 후 에 밝혀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스토리가 정말 기다려지는데요. 새로운 시도를 하는 너목들로 인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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