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Topic

"도희씨 이제 선택은 당신의 몫이에요", 못난이주의보 공준수의 가슴 아픈 고백

"도희씨 이제 선택은 당신의 몫이에요", 못난이주의보 공준수의 가슴 아픈 고백


사랑은 갑작스러운 것일까요? 못난이주의보에서 보여주는 남녀간의 사랑은 약간 현실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거북하지 않고, 자연스러우며 너무너무 부럽기까지 하죠. 여느 드라마와는 달리 못난이주의보만의 사랑공식이 존재하는듯 보이는데요. 그 내용에 대해 잠깐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못난이주의보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남녀간의 사랑보다는 가족간의 사랑이 더 크다는 것이 제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녀간의 사랑이 정말 잘 녹아있는 것은 그만큼 작가님의 '고뇌'?가 크다는 것이기도 하겠죠. 어쩌면 양현석씨의 표현처럼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글을 쓰실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존경합니다. ^^


먼저 나도희와 공준수의 사랑은 언제 시작되었을까요? 


분명한 것은 공준수가 사람의 마음을 끄는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는 것이죠. 솔직히 공준수 주변 사람들은 모두 공준수의 그러한 탁월한 능력을 확실히 체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공준수의 마음이 어디로 갔는가 하면... 바로 나도희에게 갔습니다. 꾸밈이 없고, 진취적이며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어쩌면 어머니의 모습을 봤을수도 있습니다. 나도희는 마치 딴 세상에서 온듯 순수하면서도 무언가 속을 알 수 없는 공준수의 모습에 호기심이 생겼고, 시간이 흐르면서 공준수의 따뜻한 마음에 점차 빠져들게 되었죠.


공준수는 말합니다. '지금 이대로 그녀의 옆에서 그녀를 바라보면서 딱 그정도의 거리에서라도 그녀와 함께 있고 싶다'고... 하지만 그는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살인전과가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 될지... 그리고 그 사실이 결국 그녀의 손을 놓게 만드는 가슴 아픈 과거라는 것을요... 이제 선택은 나도희의 몫이 되었습니다. 바로 오늘 '그 내용'이 전개될텐데요.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들의 삼각관계 결말은?그들의 삼각관계 결말은?



그러면 공현석은 나도희를 얼마만큼 생각했던 것일까요?


솔직히 여느 드라마였다면 형제간의 삼각관계 구도를 어느정도 끌고 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못난이주의보 작가님은 정말 쿨하게 관계를 정리해버리셨죠. 그렇다고 한다면 공현석은 나도희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은 듯 보입니다. 단지 사랑의 시작에서 공현석답게 "선택"을 한 것 뿐이죠. 그리고 그 선택이 있기 전에 귀찮게 대시하는 신주영을 보는 그의 눈빛이 조금씩 변한다는 것도 이미 보여 주었습니다. 


따라서 이미 공현석은 나도희를 선택하기 보다는 신주영과의 러브라인을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던 것이죠. 물론 완전히 관계가 정리되기까지는 약간의 스토리가 더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 내용은 결국 공현석이 왜 나도희와의 관계를 정리했는지 보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나도희와 신주영나도희와 신주영



이제 공준수와 유정연과의 관계가 궁금해지는데요.


과거 서로 연인사이였지만, 공준수가 살인혐의로 수감되면서 결국 헤어지게 되었죠. 어쩌면 공준수보다 유정연이 마음에 더 큰 상처를 입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사랑의 마음을 먼저 표현한 쪽이 유정연이었기 때문이죠. 그러면 공준수는 유정연에 대한 감정이 전혀 없던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을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단지 유정연과의 추억을 떠올릴만한 상황에 직면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기억에서 찾고 있지 못할 뿐입니다. 앞으로 유정연과 맞딱뜨리게 되면, 분명 또 한 번의 '흔들림'이 생길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내 쉽게 정리가 될 수밖에 없는데, 유정연이 현재 나도희의 아버지를 선택한 것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도희에게 고백했던 것처럼, 어느 순간 나도희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 친구가 아니라 '한 남자'로 보였다고... 그래서 만나게 된 것이고 결혼까지 하게 된 것이죠.


더구나 유정연은 나도희를 자신의 딸로서... '가족'으로서 관계를 조금씩 형성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준수가 나타나면 잠시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겠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나도희와 공준수가 잘 되기를 응원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살펴보면, 못난이주의보에서 남녀간의 사랑은 약간 현실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공준수는 자신의 살인전과때문에 나도희와 가까워질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약간의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공현석은 나도희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관계를 발전시켜 보려고 노력했지만, 형 공준수와 나도희와의 관계를 알게 된 후에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자신의 성격대로 쿨하게 정리하죠. 신주영은 연애는 공현석과 하고 싶고 결혼은 이변호사와 해야 하지만, 이미 자신의 마음은 공현석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도희는 정말 공준수를 좋아하고 있는데, 깊숙히 숨겨져 있는 그 무언가 때문에 더 가까워지지 못하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못난이주의보의 내용은 아마도 그런 상황에서 사랑을 조금씩 나누고, 사랑을 조금씩 키워나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못난의주의보의 사랑공식은 '운명'이 아니라 '선택'인 것 같습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