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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해요", 못난이주의보 공준수에게 100억이 있다면?





"병든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해요", 못난이주의보 공준수에게 100억이 있다면?



"솔직히 병든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만, 보통 사람에게는 필요가 없잖아요."


오늘 못난이주의보에서 공준수는 나도희의 할아버지의 물음에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어쩌면 할아버지는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에 어떤 후회도 남기고 싶지 않으신가 봅니다. 그래서 삶의 끝에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옳은 일", "좋은 일"을 하고 싶으신거겠죠.


우연히 할아버지는 동생 공현석 검사에게 동일한 질문을 했고, 앞으로 그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할아버지는 공준수에게 동생에게 한 질문과 동일한 질문을 하게 되죠.


"자네는 만약 나처럼 돈이 많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리고 이 질문에 공준수는 잠시 당황한 듯 쳐다보고, 이내 생각을 정리해서 대답하죠.


"솔직히 그런 돈이 있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게 그런 돈이 있다면 '나쁜 사람'에게 쓰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 조카가 태어나는데요.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심정이 모두 그렇듯이 좋은 환경에서 아무 탈 없이 지내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죠. 어쩌면 '나쁜 사람'도 처음에는 순수하고 좋은 마음을 가졌을 겁니다. 단지 환경... 특히 '돈' 때문에 '나쁜 사람'이 된 경우가 많겠죠. 그래서 방법은 잘 모르지만 그 사람들이 다시 초심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 돈을 쓰고 싶습니다."



공준수 나도희 공현석 신주영공준수 나도희 공현석 신주영



오늘 못난이주의보에서 공준수는 정말 멋있는 말을 합니다. 


"솔직히 병든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만, 보통 사람에게는 필요가 없잖아요."


저는 오늘 할아버지와 공준수와의 대화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우리 각자가 서로의 행복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까? 할아버지 말처럼 '가난구제는 나라도 못한다'는데... 하지만 못난이주의보를 보면서 "한 사람의 열린 생각"이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죠.


아마 못난이주의보가 힐링드라마가 된 것도 이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못난이' 공준수 한 사람이 주변의 가족과 친구, 직장동료, 지인에 이르기까지 정말 중요한 '나눔', '배려', '희생', '사랑' 그리고 '가족' 이라는 의미를 다시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못난이주의보는 중반을 넘어서 그 결말에 이를 것입니다. 그 가운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공준수의 엄마가 한 이 말은 못난이주의보의 주제이자 클라이막스가 될 것이라는 것이죠.


"아들... 가족이란 어떤 상황이 닥쳐도 절대 손을 놓지 않는거야"



공준수 가족공준수 가족



어쩌면 공준수는 엄마의 그 말을 마음 속 깊이 새기면서 자신의 인생을 꾸려갈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죠. 사람은 여러 상황에 직면하고, 여러가지 일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각자 자기 위치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지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 모두가 추구하는 공통 가치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족" 그리고 "행복"입니다. 앞으로 못난이주의보가 실망을 주지 않을거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공통 가치관을 매회에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못난이주의보의 결말 혹은 마지막회는 이렇게 될 거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  나도희는 공준수가 어떤 이유로 갑자기 발걸음을 멈췄는지 모릅니다. 공준수는 자신의 "약점"때문에 나도희에게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사랑은 결코 '지나친 배려'가 아니라는 점이죠. 결국 나도희와 공준수는 멈췄던 발걸음을 용기를 내어 다시 한 발 한 발 내딛게 됩니다. 그런 발걸음 가운데 과거 공준수가 유정연과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사실도 알게 되겠죠. 하지만 그건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이미 서로에 대한 확신 그리고 사랑이 그 문제를 넘어섰기 때문이죠.


공현석은 자신이 왜 나도희에게 끌렸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주영과 "진짜 사랑"을 하게 되죠. 공진주는 심장이 뛰는 아이가 부모에게 어떤 존재인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과거 큰 오빠 공준수의 말을 들었던 것을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 변호사는 나도희에게 수없이 대시를 하지만 사랑이 없는 '사랑'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이해하게 되면서 결국 자신의 길을 찾아 갑니다.


못난이 주의보의 핵심 주제는 역시 "가족"입니다.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도 그럴테지만 결말이나 마지막회에서도 공준수가 왜 그렇게 "가족"을 끔찍히 생각했는지 잘 보여주겠죠. 과거 어린 시절 가족이 없던 그 때의 '상처'때문에 새롭게 만난 어머니의 그 말... '아들 가족이란 절대 그 손을 놓지 않는거야' 라는 부탁을 꼭 지키게 되는 것입니다. 어쩌면 연인관계도 넓은 의미에서는 가족으로 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분명 공준수는 '나도희의 손'도 절대 놓지 않을 겁니다. 단지, 아직 시간이 되지 않았을 뿐... -


여러분은 오늘 못난이주의보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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