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도 보험계약이 가능했었니?', 30년 전 보험상품의 계약내용 엿보기
30년 전, 보험의 다양성을 한 번 살펴볼까?
가족 보험은 한 계약 안에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자녀들을 포함합니다. 보험료는 아버지의 연령을 기초로 산출되죠. 모든 신생아들은 특별보험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자동적으로 포함되었는데요. 아버지가 사망하게 되면 미망인과 자녀들은 보첨금을 지불받게 됩니다.
보험 약관(保險約款)에 의거하여, 18세, 21세, 혹은 25세의 자녀들은 자기들의 건강상태에 관계없이 영구 생명 보험으로 변경시킬 수 있었습니다. 한 전형적인 가족 보험은 아버지는 5,000불에, 어머니와 자녀들은 각각 1,000불에 담보하고 있었죠.
자기들의 최고 수입년도 중에 보험료 전액을 납입할 수 있는 사람들은 종종 “한정불(限定拂)” 생명 보험을 택하기도 했죠. 10회 납입, 20회 납입, 혹은 30회 납입 생명보험이란 특정한 연수(年數) 동안에 보험료 전액을 납입함을 의미하게 되는데요. 이 경우에 보험 가입자는 자기의 전 생애 동안 납입하는 것이 아니므로 종신 생명 보험보다 보험료가 훨씬 고액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현금 가치의 적립은 종신 생명 보험보다 빨리 이루어지게 되었죠.
한정된 기간 안에 더 많은 현금의 적립을 바라는 사람은 “양노 보험(養老保險)”이라고 불리우는 값비싼 보험에 의지했습니다. 종신 생명 보험과 같이 양노 보험은 보호 ‘프러스’ 저축의 혼합 보험(混合保險)이었죠. 그러나 양노 보험은 보호보다는 돈을 저축하는데 주로 중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양노 보험은,
피보험자에게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보험증권의 액면 총액을 현금으로 지급할 것을 보장했습니다. 보험계약자는 예를 들어서, 18년이나 20년 후, 혹은 65세에 달할 때 그러한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죠. 만기와 함께 보험의 보호 기능은 종결되며, 보험계약자는 일시급(一時給)으로 혹은 할부급(割賦給)으로 돈을 도로 찾게 됩니다. 왕왕 보험계약자들은 자기들의 20회 불입 생명 보험과 고액률의 양노 보험과 혼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20세에 매월 9‘달러’ 38‘센트’의 보험료를 납입하기로 계약하고 보험금액 2,000불의 20년 만기 양노보험에 가입하였다면, 그 돈은 20년이 차면 2,660불쯤 되며, 그 뒤에는 더는 담보되지 않죠. 동일한 연령에 월 평균 보험료 5‘달러’ 60‘센트’에 보험금액 2,000불의 20회 납입 생명 보험 계약을 체결하면, 그가 납입한 돈의 가치는 20년이 지나면 1,360불 정도가 됩니다. 그는 이렇게 20년이 지난 후 그 돈을 도로 찾거나 혹은 보험료를 더 납입하지 않으면서 2,000불의 담보를 계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보험 계약자가 실제로 양노 보험에 가입했다면, 보험증권에 그 말이 명기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종류의 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과거에도 다양한 보험계약이 존재했었습니다. 이러한 보험상품을 기반으로 현재에 그토록 많은 보험상품들이 개발된 것입니다. 아마 지금도 새로운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보험의 다양성이라는 것은 결국 보험회사의 "수익율"과도 관련이 있는듯 보입니다.
실제로 비슷한 보험상품이라도 수익율이 훨씬 좋은 상품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마케팅에 사용할 보험상품과 실제 보험회사의 주력상품은 달라질 수 있는 것이죠.
아마도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은 따로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는 고객들이 '전문가'가 되어 보험상품을 꼼꼼하게 비교해주는 사례가 많은데요. 그들은 '프로슈머'들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이러한 프로슈머들을 보험회사들이 활용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어쨌든 우리가 유의할 점은 지금 내가 가입하고 있는 보험상품이 추후에는 사라질수도 있고, 그 보장내용이 축소되거나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본골격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재정상태를 확인하고 자산관리 측면에서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하겠죠.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conom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업을 구하는 다섯가지 비결 - "빙산의 일각, 그 아래를 보면 취업할 수 있다" (2) | 2013.07.09 |
---|---|
"종신 생명 보험 들어는 봤니?", 30년 전 종신보험 엿보기 (0) | 2013.07.06 |
'현금 적립을 목적으로 보험을 들 수 없다?', 30년 전 정기 생명보험 엿보기 (0) | 2013.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