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살다가' 열창, 불후의 명곡2의 한 획을 긋다

김진호

불후의 명곡2, 김진호의 '살다가' 열창이 더 강렬했던 이유

누군가는 추억을 노래하고... 누군가는 아픔을 노래하고... 누군가는 기쁨을 노래합니다. 참으로 노래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감성을 자극하며... 그동안의 상처들을 위로받게 해주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번 불후의 명곡에서 들려준... 7개 명곡들은 그 힘들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 않나 싶네요.

SG워너비가 처음 TV에 등장했을 때보다... SG워너비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저의 머릿속에는 느낌표(!!!)가 가득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SG워너비는 당신 음반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20만장, 40만장... 그렇게 수많은 사랑을 받은 음반들을 계속 보여 주었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목소리는 대중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것이죠.

그런데... 그런 SG워너비에 변화가 생깁니다. 기존 맴버였던 채동하가 2008년에 팀을 탈퇴하고... 2011년에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아마 팬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고, 김진호와 김용준처럼 한 팀이었던... 그리고 같은 소속사에 있었던 가수들은 어리벙벙할 수밖에 없었겠죠.

불후의 명곡2

김진호의 불후의 명곡2 출연,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되는 이유

어쩌면 김진호의 마음 속에는 아직도 '응어리'가 많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시간이 흘러도 그 '응어리'는 쉽게 풀리지 않겠죠. 하지만 오늘 그가 부른 노래를 통해 동생으로서 '형'에 대해 생각하는 깊은 감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명곡 판정단'에게 432표라는 아주 높은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보여집니다. 지난 2년이라는 시간은 가수 김진호에게 아주 큰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MC 정재형... 그리고 전 부활 보컬 김재희가 인정한 것처럼 그의 가수 인생은 이제부터 더 크게 펼쳐질 것으로 보이네요.

현재, 대학교나 병원에서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무료공연도 하고... 여러 의미있는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목소리'라는 기획사를 새롭게 만들어... 좀 더 자유롭게... 더 좋은 음악을 들려주려는 그의 노력은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가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SG워너비 '살다가'

단지,

안타깝게 죽은 채동하를 기억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닙니다. 명곡 판정단은... 김진호의 진심 어린 목소리를 들었고... 마음 속 깊이 감동이 전해지는 그 노래에... 완전히 몰입했기 때문에 그만큼 호응했던 것입니다. 그 누가... 버튼을 누르지 않으려고 했겠습니까...

정말 많은 블로거분들이 지적해주시는 것처럼... '경연'으로 그 노래를 평가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듯 보이네요. 앞으로 SG워너비의 활동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가수 김진호'라는 이름으로... 한국 가요계에 큰 축을 담당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불후의 명곡에서 김진호의 노래 '살다가' 어떻게 들으셨나요?

[이미지 출처 : KBS 불후의 명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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