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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준수가 못난이 주의보의 주인공인 이유?

"못난이주의보 공준수, 살인누명은 정녕 잘못된 선택이었나?"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극적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는데요. 이제 터질대로 터졌고, 더 이상 드러낼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가장 큰 산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10년 전 사건의 "살인누명" !!!


과연 못난이 주의보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중요한 것은 '진실은 결코 변하지 않고, 뿌린대로 거두게 된다'는 것이죠. 이한서 변호사가 공준수를 나도희로부터 몰아내고, BY 그룹에서 멀어지게 하려고 전 국회의원이었던 경태의 아버지를 한국으로 불러들이게 되었지만, 결국 이 사건은 공준수와 공현석을 더 단단해지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과거 공현석 검사의 고등학교 시절, 국회의원의 아들이었던 경태(오승윤 분)는 가난한 형(공준수)을 비하하며 시비를 걸어 빗 속에서 혈투를 하게 되었죠. 현석은 자신에게 너무나도 착한 형을 조롱하는 모습에 정말 화가 났고, 결국 경태에게 주먹을 겨누게 된 것입니다.



못난이주의보 7회못난이 주의보 7회



"예상치 못한 공사장의 대못은 경태를 죽음으로..."


그런데 어느 순간 경태가 대응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게 되는데요. 현석은 경태가 싸울 의사를 포기했다고 판단하고는 그 자리를 떠나게 됩니다. 그런데 경태는 공사장에 솟아 있던 대못에 심한 중상을 입은 것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 자리에 현석의 형 공준수가 나타나게 되고, 이내 유정연 가게 손님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게 되었죠.


물론 그 모습을 어린 막내 공나리가 보았고, 현재 그 사건으로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사건에서 무엇을 생각해봐야 할까요? 단지, 공현석이 경태를 향해 날린 주먹으로 친구를 죽음으로 몰았다는 것뿐일까요?


솔직히 이 사건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형량을 감형시킬 수도 있는 살인사건이었죠. 정확하지는 않지만 '과실치사'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살인할 의도가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못난이주의보 혈투못난이주의보 혈투



그것은 정작 사건의 당사자는 친구가 자신때문에 죽었다는 것을 모르고 그 현장을 떠났다는 것인데요. 바로 형 공준수가 그것을 숨겼기 때문이죠. 따라서 정확히 공준수의 죄명을 따지자면, 범인도피죄?... 위증죄?...가 아닐까 싶은데요. 정확한 것은 형법 전문가에게 질문해봐야겠습니다.


어쨌든, 공준수는 동생을 위해 살인누명을 썼지만 그 선택이 결코 지혜롭지 못한 것이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그가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서 '못난이'가 될 수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마치 아버지가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범죄에 빠진 것처럼요.


"10년 전 사건의 진실, 공준수가 '못난이'가 된 이유"



못난이 주의보 공준수못난이 주의보 공준수



저는 개인적으로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가 점점 사건의 진실을 확실하게 밝히고 있다고 보는데요. 그렇다고 한다면 분명히 공준수가 살인누명을 쓴 것은 세상에 드러나게 될 것이 자명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것이 공준수나 사건의 당사자인 공현석에게도 더 좋은 일일 것입니다.


더 이상 10년 전 사건에 대해 의심의 여지를 남기지 않고, 친구 경태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게 되는 것이죠. 경태의 아버지는 아들의 복수만을 생각하고, 공현석과 공준수가 '결코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다고 표현했지만 단지 살인만이 '용서받지 못할 죄'는 아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건의 원인은 공현석의 주먹과 분노, 경태의 비하 발언과 열등감, 폭우가 내리는 날씨와 현장의 대못 등으로 그 당시 상황만 하더라도 정말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죠. 만약 경태가 현석의 형(공준수)을 욕하지 않았다면... 만약 경태가 현석과 함께 그 공사현장으로 가지 않았다면... 사건의 향방은 달라졌을 것입니다.


물론, 우발적인 살인이라도 그것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기 때문이죠.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건의 당사자가 정말 통회하는 마음으로 나머지 인생을 정말 의미있게 살아간다면 그것으로 우리는 그를 다독여 줄 필요가 있는 것이죠.



공현석과 이경태공현석과 이경태



"강철수의 신규 검사 임용, 못난이주의보의 반전이 될 것인가?"


앞으로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서 이 10년 전의 사건을 다시 조사하게 되면, 현재 연수원에 다니는 강철수에게 시선이 쏠리게 될 것입니다. 그가 신규 검사로 임용되어 첫 사건을 맞게 되는데, 바로 친구 공현석을 위한 사건이기 때문이죠.


만약, 공현석과 공준수가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면 현실에서는 쉽지 않겠지만 공현석을 가장 잘 알고, 너무나 아끼는 친구 강철수가 그 역할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서 형 공준수가 자신의 선택이 동생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를 안긴 선택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겠죠.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는 이제 그 절정으로 들어섰습니다. 앞으로의 결말은 10년 전 살인누명을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달렸고, 나도희의 할아버지가 공준수와 공현석의 진심을 그대로 이해주느냐에 그 관심이 쏠리게 됩니다. 정말 되돌아 보면, 공준수의 10년 전 선택이 그가 드라마 못난이주의보에서 '못난이'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하게 해주네요.


혹시 여러분이 공준수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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