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Real estate

도시개발에 대한 약간 엉뚱한 상상 그리고 3가지 고민




도시개발에 대한 약간 엉뚱한 상상 그리고 3가지 고민


"도시개발사업의 성과 "시간"과 "분양"의 싸움인가?"


보통 도시개발이라 하면 국민생활, 지방경쟁력, 국가경쟁력 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따라서 도시개발사업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하므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공공복리의 증진 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면 어떤 결과가 있을까요?


아마도 주민, 사업자, 지역사회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사업자체도 원할하게 마무리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사업의 과정에서 기획, 투자, 시공, 관리 및 감독 부면과 지원, 조정 등을 담당하는 주체들의 역량과 기여도에 따라 사업의 성과를 어느 정도 이끌어 내야 하는 것이죠.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침체되면서 도시개발의 사업중단, 건설기업과 일부 금융사의 부실사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과거 단기간 개발하고 분양을 마무리하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서 새로운 상생방안을 모색해야 함을 모두가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2013년 키워드는 "상생"입니다. 여러분은 '도시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도시의 모습도시의 모습



과연 관련된 주체들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할까요? 물론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단지, 자신의 이익을 앞서 생각하다보니 굳이 다른 사람을 고려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컨테이너를 이용한 단기 건축물, 스틸하우스 등

2. 도시공원과 아파트 그리고 학교를 이어주는 둘레길

3. 부분개발, 순차개발을 활용한 중장기 플랜 가동


이 3가지 요소가 어떻게 도시개발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1. 우선, 컨테이너나 스틸하우스와 같은 단기 건축물들은 도시 미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공사진행을 하면서 가건물도 필요하고 공사진행 기간동안에도 그 지역에는 많은 생활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경우 단기 건축물들을 활용한 사업자 유치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도시개발이 모두 이루어지고 난 후 이러한 건축물이 보존되면서 기존 사업장이 유지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죠. 일단 이런 구상이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토지 소유주와 사업자들이 서로 협력해야 하며 단기 건축물들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건설회사들이 필요합니다.


2. 다음으로 도시공원과 아파트 그리고 학교를 이어주는 둘레길은 도시개발 후에 시민들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은 트래킹 코스와 자전거 도로를 개통하고 있고, 그런 기본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지자체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것은 '사람'과 '자연'이 만나고, 도시를 정말 도시답게 꾸며줄 수 있는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말할 수 있죠. 비용과 사업성을 따지기 이전에, 과연 "도시"의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3. 도시개발 사업의 경우 대개 단기간에 이루려고 하다가 엎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계획은 세워놓고 지지부진하게 지연되는 경우도 있었죠. 따라서 이러한 부분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분개발, 순차개발을 활용한 중장기 플랜을 가동하는 것이죠. 물론 현재 국토개발계획과 같은 큰 사업들은 이런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작은 규모의 사업에서도 그와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면 좀 더 안정적으로 그리고 부담을 좀 덜 갖고 개발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도시개발에 대한 일반적인 요건들과 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3가지 "간접요소"에 대해 고려해봤습니다. 앞으로 국토개발은 계속될 것이고, 그와 함께 낙후된 지역은 계속 생겨나겠죠. 따라서 지금까지의 도시개발환경을 돌아보면서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 점검해보고, 개발주체들인 주민, 사업자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계속 모색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한 쪽의 이익을 고집하는 것은 종국에 모두의 손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눈 앞에 이익을 쫓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 나아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그런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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