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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송중기보다 더 착한남자? 못난이주의보 임주환




착한남자 송중기보다 더 착한남자? 못난이주의보 임주환


정말 재밌게 보았던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송중기는 정말 자신의 인생 전부를 희생한 착한남자였습니다. 물론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더 좋았죠. ^^


그런데 최근 한 명의 착한남자가 또 나타났습니다. 바로 일일드라마 "못난이주의보"에서 공준수 역을 맡은 임주환이죠. 어쩌면 사람의 심장을 조여 오면서 극적 긴장감을 노린 드라마들이 최근의 모습이라서 이번 "못난이주의보" 드라마는 더 관심을 받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편하게 시청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거기에 사랑의 감정도 엿볼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준수는 상처가 많습니다. 


그런데 공준수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그런 상처보다도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이 주는 상처가 더 큽니다. 어릴 때부터 가난하게 살고, 주변 사람들의 나쁜 시선 속에서도 항상 밝고 활기차게 살려고 했죠.


그런데 그에게 엄청난 "행복"이 찾아왔습니다. 


정말 마음 따뜻한 엄마, 그리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동생들... 그리고 "가족"... 아마도 공준수에게는 정말 입을 다물 수 없는 엄청난 일이었을 것입니다.



못난이주의보못난이주의보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단지 자신이 사랑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냥 가족들이 더 커보였을까요?


솔직히 공준수는 다른 사람들이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그런 따뜻하고, 애절한 마음을 밖으로 내보이는 것일뿐... 다른 것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공준수의 매력을 발견하고 있죠.


제가 바라본 "못난이주의보"에서의 공준수의 특징은?


1. 상대방의 눈을 보고 말합니다.

2. 상대방이 진지하게 말하면, 끝까지 듣고 그대로 믿어줍니다.

3. 설사 상대방이 화를 내더라도 끝까지 들어줍니다.

4. 상대방의 좋은 점을 칭찬해줍니다.

5. 그리고 표정에서 그 칭찬이 "정말"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주죠.


정말 저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자신을 "희생"하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또 함께 울어줍니다. 솔직히 그의 눈물은 슬플 때보다 "기뻐할 때 흘리는 눈물"이 더 커보입니다. 그리고 마음을 울리죠.


어쩌면 못난의주의보의 결말은,


그런 공준수가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으로 예상될 수 있습니다. 즉, 세상에서 자신의 상황 때문에 "못난이"가 될 수는 있지만 그로 인해 낙담할 필요가 없다고, 슬퍼할 이유가 없다고 외치면서...


못난이주의보의 마지막회는 궁금하기보다는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큽니다. 그 이유는 이미 못난이주의보의 한 회, 한 회가 마지막회처럼 "클라이막스"이기 때문이죠. ^^


이제 못난이주의보의 결말이나 마지막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공준수가 정말 착한남자이고, 그 착한남자가 흘리는 눈물.... 행복해하는 모습... 에서 이미 "힐링 드라마"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긍정의 모습",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마음,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왜 더 행복한지... 그런 우리네 인생에서 아주 소중한 것을 느끼게 해주는 "못난이주의보" 드라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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