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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윅스 숨막히는 반전은 조민기와 이준기의 미소 속에 있다?

투윅스 폐부를 찌르는 7회의 반전 이야기, 장태산과 문일석의 소름끼치는 미소


"해(서인혜)를 사랑한 산(장태산)의 안타까운 러브스토리 - 작가 딸 서수진양"


오늘 드라마 투윅스 7회는 두려움과 긴장감, 따뜻함과 사랑스러움을 둘 다 느낄 수 있는 하나의 '반전 이야기'이었습니다. 먼저, 태산의 딸 수진 양의 멋진 러브스토리입니다. 인혜는 즐겁게 딸 수진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듣고 있지만 정작 그 내용이 "해"인 자신(혜)과 "산"인 태산(산)에게 해당된다는 것은 모른다는 표정이더군요.


그러면 잠깐, 수진이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기억나는데로 적어서... 약간 표현이 다를 수도 있어요^^)


"엄마, 이번에 들려 줄 이야기는 해와 산의 사랑이야기야. 해는 산을 너무나 사랑해서 옆에 꼭 붙어 있었대. 밤이고 낮이고 계속해서... 그런데 산에 살고 있는 나무도 새도 꽃도 너무 밝고 뜨거운 해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었어. 그래서 불평을 했지. 산은 어쩔 수 없이 해에게 그만 가라고 말했어. 솔직히 산은 해만 옆에 있으면 백밤도 더 버틸 수 있는데 말이야. 결국 산의 말을 들은 해는 산을 떠나게 되었어. '그래서 산은 어디로 갔어?'(인혜의 질문) - '달한테 갔겠지.^^'(수진의 마지막 대답)" - By 서수진


어쩜 그렇게 아버지와 어머니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너무나 사랑스러운 수진이의 '해와 산 이야기'였습니다. 사람들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하나 쯤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했고, 어머니 서인혜가 찢어버린 사진을 주워 일찍이 아버지를 알아버렸던 딸 수진이. 이제는 수진이와 태산 그리고 태산과 인혜가 서로 웃으면서 마주 보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달'은 누구일까요? 아마 투윅스의 나머지 이야기 속에 숨겨진, 투윅스의 결말과 관계가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집니다.





"미소는 나의 깊은 속마음을 감추는 단 하나의 무기" - 드라마 투윅스 7회의 반전 이야기


드라마 투윅스 7회에서 따뜻함과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던 수진이의 '해와 달의 사랑이야기'를 뒤로 하고, 두려움과 긴장감 넘치는 장태산과 문일석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이들의 이야기 속에는 섬뜩한 반전도 숨겨져 있고, 앞으로 투윅스의 결말로 가는 실낱같은 복선도 있습니다.



인혜와 딸 수진이인혜와 딸 수진이



태산은 부산에서 밀항을 시도하다 박재경 검사의 탁월한 '비공개 수사' 능력?으로 붙잡히고 맙니다. 이제는 다 되었다고 안심하던 찰나 박재경 검사는 하나의 문제에 맞딱뜨립니다. 같이 갔던 양택남 수사반장과 휘하의 진일도 형사등 장태산을 쉽게 내주려 하지 않는 것이었죠. 결국 장태산은 4명의 호위?를 받으며 서울로 가는 차에 탑승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일석은 박재경 검사 측의 이상징후를 빠르게 간파하고 김선생과 함께 장태산을 잡을 전략을 짭니다. 정말 전문가 범죄집단답게 솜씨가 좋더군요. 갑작스럽게 제압당한 박재경 검사와 형사들은 난감해 하고, 재빨리 박재경은 문일석 일당을 뒤쫓게 됩니다. 그동안 수사했던 조서희와 문일석 관련 파일을 빠르게 스캔하고 ,주변의 장태산을 끌고 갔을 만한 장소를 이내 찾아 버립니다.


하지만 박재경 검사 혼자서 일당백이 될 수는 없습니다. 결국, 박재경도 문일석에게 잡히게 되고, 조서희 의원의 지시로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됩니다. 과연 장태산이 문일석의 바램대로 박재경 검사를 총으로 쏴서 죽일지 궁금해지는 대목인데요. 


이 상황에서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장태산이 박재경 검사를 제대로 알게 되었고, 그녀를 신뢰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 점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입니다. 솔직히 조서희의원이 문일석의 전화를 받았을 때, 선대위원장 제의를 받는 내용은 약간의 '복선'역할을 하지 않나 기대했었는데요. 이내 조서희의원이 제의를 거부하고 마약거래를 위한 자선경매를 선택했을 때 그 기대는 사라지고 말았죠.


'그럼 그렇지' 탐욕의 노예가 되어버린 조의원이 얼마나 자선경매가 간절했는지 확실히 알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선대위원장 제의 장면이 아예 묻혀버리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선택의 몫은 투윅스 작가님에게 있으니까요.



드라마 투윅스드라마 투윅스



문일석은 장태산의 수많은 질문에 모든 대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장태산을 무시했고, 자신의 어린 시절 그 처절했던 삶을 증오하고 또 극복하려는 절실함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의 무서운 속마음은 정말 소름끼치는 '미소'에서 드러납니다. 잔인한 복수를 하거나 누군가를 처단할 때, 그 '미소'로 폭풍전야를 예고하기 때문이죠.


아마도 장태산을 어떻게 요리할까 고민하면서 문일석의 미소는 더 강렬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드라마 투윅스의 무서운 반전은 장태산(이준기 분)의 미소 속에서도 나타납니다. 딸의 죽음을 결코 용인할 수 없었던 장태산은 이미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었고, 가지고 있지 않은 디카를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유리한 증거자료로 사용하려는 것이죠. 장태산의 미소는 자신의 죽음보다, 그리고 문일석의 폐부를 찌르는 위협보다 딸 수진이의 죽음이 더 두렵고 아프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이제 투윅스의 반전은 장태산이 쏜 총알의 향방에 달려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8회 예고를 보지 않으려고 했죠. 나름 앞으로의 스토리를 예상해보고 그 예상에 따라 드라마를 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잠시나마 그 예상을 해보면, 당시 문일석의 오른팔 김선생이 없는 상태에서 장태산은 문일석을 인질로 잡고 그 장소를 탈출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약간의 헛점이 생기죠. '도대체 왜 문일석은 그 무서운 무기를 장태산의 손에 주었는가?', '그렇게 멍청했었나?', '아니면 장태산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자만하고 있었나?'


반면, 장태산이 진짜 박재경에게 총을 쏘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을 수도 있죠. 드라마에서는 특히, 주인공이 총을 맞고 죽는 경우는 드문 일이니까요. ^^ 실제로 임승우 형사가 쏜 총알에 맞고도 구사일생 살아난 장태산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작가님이 보여주는 '반복의 미학'?이 여기서도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장태산의 선택은?장태산의 선택은?



하지만 정작 8회의 예고는 이미 봐버렸고, 장태산과 박재경이 물 속에서 살아난 듯한 장면은 결국 두 명이 함께 차안에 갇혀 인근 저수지에 빠져버리는 그런 결말을 예상하게 합니다. 이 장면에 사용되는 차는 임승우 형사가 음주운전 했냐고 물었던 그 남자 소유의 차, 박재경 검사를 뒤쫗다가 한 강가에서 발견한 그 차 이겠죠.


앞으로 디데이 9일, 문일석과 박재경의 두뇌싸움은 이미 시작되었고, 남은 것은 진실을 알게된 장태산(이준기 분)이 어떻게 디카를 손에 넣게 되는지 그 결말이겠죠. 드라마 투윅스는 매회 숨막히는 반전 속에 결말에 대한 '복선'장면을 한 컷씩 보여주는데요. 제가 생각한 오늘의 '복선'장면은 조서희의원이 선대위위원장 제의를 받는 장면이었습니다.


딸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쓰레기같은 인생을 후회하면서 처절한 생존극을 버리는 투윅스의 장태산. 그런 그가 어떻게 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은 드라마 투윅스 어떻게 보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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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5 - 이준기 주연의 투윅스, 반전과 결말은 1초 장면에서 나온다?


2013/08/14 - 투윅스 장태산, 죽어버린 심장이 336시간동안 다시 뛴다


2013/08/07 - 더 테러라이브 결말, 하정우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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