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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왕관"일지라도 그 결말은 해피엔딩, 드라마 "상속자들"이 남기고 간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직진" - 상속자들 마지막 장면... 마지막 대사에서...


오늘 상속자들 마지막회... 그 결말에서... 김탄(이민호 분)은 차은상(박신혜 분)을 모든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소개하고, 어렵게 아버지의 허락을 받아냅니다. 하지만... 김탄의 아버지는 갑작스럽게 쓰러지시는데...


임시 주주총회에서 아버지의 해임안이 상정될 것을 직감한 두 아들은 주주들을 만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죠. 김탄은 최영도(김우빈 분)를 만나 도움을 청하기도 합니다. 동시에 둘 사이의 조그만 아픔을 풀 기회를 얻기도 합니다.


과연 김탄에게는 무엇이 "왕관"이었을까요? 그 결말은...



미국에서 날아온 한 소포에서... 김탄은 자신의 왕관이 무엇인지...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그것은 과연?...


사랑?

돈?

명예?

가족?.... 이 중에 무엇이...???


솔직히 김탄의 입장에서는 사랑과 가족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제국그룹의 서자로서 견뎌야 할 왕관의 무게는 그 모든 것이 다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김탄 자신도 그걸 알고 있었고...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기 위해서는 멈추어 서 있어서는 안되었죠.


각자가 견뎌야 할 왕관의 무게는 다 다르고... 그 종류도 천차만별이지만... 결국 그 왕관을 쓸 수 있는 사람도 그 사람 자신이라는 사실을 드라마 "상속자들"에서는 확연히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탄과 차은상이 눈 내리는 길을 걸으면서 나눈 마지막 대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직진" - '상속자들 마지막 대사'

... 이 대사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멈추지 않겠다는 젊은 청춘의 패기와 열정이 느껴지는 감동적인 대사였죠.



김탄과 최영도는 자신의 왕관을 쓰기 위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인 어머니를 잃을 뻔 했습니다. 아마도 학창 시절을 보내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존재가 매우 클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 각자에게 "가족"이란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과연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내 가족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인지 자문해보게 되네요.


아마도 김탄과 최영도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하고... 그 시련 앞에서 주저 앉아버리지 않겠다는 결심을 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20대로 가는 그 두 사람의 학창시절에 "엄마"라는 존재는 스스로를 더 단단해지게 하는 역할을 한 것일 수도 있죠.



드라마 "상속자들"은 20회를 끝으로 그 막을 내렸지만, 배우들의 호연으로 그 감흥이 쉽게 지워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쉽지 않았던 그 시절의 모습들을 떠올릴 수 있었으며, 사람의 진심이라는 것은 결국 전달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나의 삶에서 힘든 점이 많겠지만... "상속자들" 김탄의 마지막 말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직진을 해야겠죠.


혹시 여러분은 드라마 "상속자들"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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