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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래의 선택, 좌충우돌 방송가에서 발견한 아련한 사랑이야기


드라마 "미래의 선택", 인생의 변화는 자신감에서 시작된다?


굿닥터 후속으로 시작된 윤은혜, 이동건, 정용화 주연의 드라마 "미래의 선택". 로맨스 코미디 퀸이라 불리는 윤은혜가 어떤 연기를 선보여 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현재의 나미래는 윤은혜... 앞으로의 미래는 최명길... 최명길이 미래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죠.


미래는 홈전자 콜센터 계약직으로 하루하루를 그냥 그렇게 보내고 있는데요. 그런 그녀에게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회사의 장기자랑 대회에서 1등을 한 미래... 제주도 리조트로 여행을 가게 되고... 거기서 자신의 인생에서 큰 변화를 일으킬 두 가지 사건을 겪게 됩니다.


먼저, 박세주(정용화 분)와의 만남... 너무나도 신나게 수영장에서 뛰놀던 미래는 갑작스럽게 비키니 수영복이 벗겨져 난감해하고... 그런 미래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큰미래'에게 따귀를 맞죠. 저녁 때... 뭔가 결심한듯... 바닷가로 향하는 미래... 죽으려 했지만... 작은 물고기를 보고 마음을 돌리게 됩니다.


미래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상황에서 박세주가 보고 있었던 한 가지 사건... 작은 물고기를 보고 자신감을 얻은 또 한가지 사건... 이 두 사건은 드라마 "미래의 선택"에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미래의 선택 김신, 꽉 막힌 서울 한복판 도로 같다?


YBS 9시 뉴스 앵커였지만 좌천되버린 김신(이동건 분). 다시 한 번 재기하기 위해 이미란(고두심 분)회장을 찾아가지만... 아침 방송으로 시청률 20%를 약속해버리고 마는데요. 그리고는 첫 번째 주제로 선택한 것이 '경제 민주화'였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물론 갓 들어온 VJ 박세주(정용화 분)도 방송은 어쨌든 상업용일 수밖에 없다며 김신의 소신을 굽히려 합니다. 하지만 김신은 벌써부터 그런 생각을 하느냐며... 세주를 쫓아내버리라고 화를 냅니다. 평소에 욕도 잘하지만... 방송 앞에서는 뜻과 소신을 갖고 한마디... 한마디... 전하려는... 어쩌면 '모순'? 혹은 '위선'?으로 보일 수도 있는 김신의 캐릭터.


어떻게 보면 정말 앞뒤로 꽉 막힌 서울 한복판 도로처럼 답답하고 제멋대로인 사람 같습니다. 처음 도로에서 사고가 난 상대는 서유경(한채아 분) 리포터... 미래는 그와의 사고를 피해가는 듯 보였지만... 결국 김신과 다시 맞딱드리게 되죠. 앞으로 김신과 어떤 만남을 이어갈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미래의 선택 정용화, 정말 그는 나미래에게 '최선'일까?


최명길은 박세주를 찾기 위해 2013년으로 돌아왔지만... 왠지 세주의 눈을 보면... 슬픔으로 가득찬 그의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를 통해 세주 부모님이 왜 돌아가셨는지... 그 사건 이후로 어떻게 살아온 것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나미래에게 그가 '최선'일 수밖에 없을 것인지 정확히 알게 되겠죠. 겉으로만 보면 앞길이 탄탄대로이고... 좋은 집안에... 뛰어난 능력에... 어느 하나 빠진 것이 없어 보입니다. 앵커로 일하는 김신도 평균 이상이긴 하지만 세주와의 격차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 같습니다.


어떤 계기가 되어 박세주는 나미래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게 될 것이고... 가장 중요한 그의 '내면'을 이해하게 되겠죠. 이후 미래는 사람 대 사람으로 박세주와 김신을 놓고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사랑의 시작'은 항상 예기치 않은 곳에서 발생한다는 점... 아마 이 드라마에서도 그 점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서유경 역의 한채아, '이제 더 이상 아픈 사랑은 하지 않았으면...'


'내 연애의 모든 것' 안희선, '각시탈' 채홍주... 이 두 작품은 한채아가 아픈 사랑을 했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얼굴 이미지나 연기를 들여다 보면 알콩달콩... 조금은 닭살스러운 사랑을 보여줄 것 같은데... 오히려 짝사랑이나 '슬픈 사랑'을 연기했습니다.


드라마 "미래의 선택"에서는 조금은 순수한 모습...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행복한 사랑을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아직 초반이라 그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잠깐씩 비춰지는 그녀의 장면이 기존 드라마들과는 확실히 다른 것 같아서 조금은 기대가 됩니다.


원래 서유경은 박세주와 결혼한 것으로 TV에 나왔었는데요. 갑작스럽게 김신과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그로 인해 제주도로 휴가를 가지 못하게 되죠. 그러면서 박세주와의 만남도 뒤로 미뤄집니다. 이 사건이 과연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이제,


네 명의 서로 다른 좌충우돌 방송가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방송작가로... 진행 앵커로... 촬영 VJ로... 그리고... 방송 리포터로... 서로의 삶을 이어나가겠죠. 그 가운데 흥미로운 만남이 있을 것이고... 심한 갈등과 서로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사건 사고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나미래는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그 흥미로운 결말을 향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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