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Topic

별그대 1회 연장, 결말을 뒤바꿀 최고의 선택?

핫토픽 : 별에서 온 그대 1회 연장은 어떤 결말을 예상하게 하는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의 핫이슈 속에서...

놀라운 시청률을 올리는 별그대...


아마 이번주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시청률 30%는 충분히 넘을듯 합니다.


그러면서,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드라마 측은

지난 설연휴 결방으로 인한 공백을...

"1회 연장"이라는 초강수로 메우려고 하죠.


전지현



후속작 "쓰리 데이즈"가

그 뒤를 좀 더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할 사실이

한 가지 있습니다. ^^


별그대가 지난 방송들을 이어오면서,

수많은 이슈를 낳고... 심지어 '표절시비'까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좀 더 획기적인...

그 무언가가 필요했을 거라는 것이죠.


어쩌면 그건...

드라마의 "완성도"일 수도 있겠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별그대를 보면,

각 장면에 등장하는 여러 복선들

절대 허투루 사용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각 회가 마무리 될 때마다

어떤 사건의 배경이나 상황을 좀 더

설득력있게 표현하도록

"에필로그"를 도입했죠.



이 "에필로그"와 함께, 그동안 등장했던 복선...

특히 낭떠러지가 뒤에 있는... "절벽"에서의 장면

이미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별그대의 결말을 예상해보려면,

바로 그 부분을 좀 더 깊게 분석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마지막회를 불과 2회 앞두고,

'1회 연장'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동안 여러 드라마나 영화의 마지막, 결말 장면이 그러했듯이...

"열린 결말"이나 무언가 "여운"을 남기는 그런 결말들이

'양날의 검'처럼 극과극의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죠.


너무 허무하게 끝났던 신세경, 유아인 주연의 "패션왕"...


무언가 절실한 메시지를 남겼던 하정우 주연의 "더테러라이브"...


마지막에...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저렇게 되었답니다'라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놀랄만한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는

그런 '열린 결말'이 아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도

예상 가능했던 것이었습니다.


별에서온그대


이미 에필로그에서...

100일 째 되는 날 천송이(전지현 분)가 

도민준(김수현 분)을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 소개되었습니다.


이것은...

1회 연장을 염두해두고 만든 장면이라고 볼 수 있죠.

아마 기존 결말은.... 이랬을 수 있죠.(완전 개인적인 가정^^)


신성록


'마지막까지 도민준(김수현 분)과 이재경(신성록 분)은 승부를 보지 못했다. 그동안 초능력이 문제가 생겼지만, 이휘경(박해진 분)의 도움으로 천송이를 지키는데는 성공을 했다.


하지만, 이재경은 마지막 승부수를 둔다. 바로 '절벽'에서... 그런데 그날이 도민준 자신의 고향 별로 돌아가야 하는 날... 이었고, 그 때 천송이가 나타나 도민준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는다.


그리고 이재경도 실수로 절벽에서 떨어진다. 비통해하는 도민준... 하지만 눈물을 삼킨채 자신의 별로 돌아간다.


엔딩 --- 마치며... 도민준이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천송이를 만나는 장면... 그리고 마무리...'


물론, 천송이와 도민준의 사랑에 대한 결말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중간에 여러 장치가 숨겨지게 될 겁니다.


그런데, 1회 연장으로 이런 결말이 가능해지죠.(이것도 개인적 생각^^)


박해진


'도민준은 천송이 곁을 끝까지 지키고... 이휘경은 이재경과 승부를 보게 된다.

(아마도 큰 형의 죽음과 형수의 감금은 이재경을 돌변하게 하는 것... 같음.)


결국, 싸움은 도민준과 이재경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이휘경과 이재경이 하게 된다.


도민준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절벽"으로 향하고, 거기서 문득 왜 자신이 이 지구로... 그리고 과거 400년 전... 천송이를 구하게 됐는지 기억하게 된다.


결국, 400년 전의 기록은 이미 지나가 버린 2014년의 기록을 되돌리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던 것... 도민준은 시간이동을 하여 천송이를 구했고, 2004년 어린 천송이를 또 다시 구한다. 그리고 2014년 그 비통함의 현장... '절벽'에서 마지막으로 천송이를 구한다.


그리고 도민준은 고향으로 돌아간다. 100일 째 되는 날 천송이는 고향에서 돌아 온 도민준을 만나고, 에필로그에 나오는 인터뷰를 한다. 


-엔딩-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면 그곳이 가장 행복한 곳...'


^^ 뭐 '결말 예상'은 자유니까요!!!


어쨌든 '1회 연장'으로 두 커플을 조금이나마 더 볼 수 있고,
그들의 사랑이 좀 더 설득력을 얻게 될 듯 합니다.


여러분은 별그대 1회 연장 어떻게 보시나요?



2014/02/19 - 김연아 여자 싱글 경기, 파란만장했던 그때를 기억하시나요?

2014/02/18 - 김연아 쇼트 세계신기록, 궁금했던 그 때의 해외 반응

2014/02/07 - [정글의 법칙] 순록, 적어도 6가지의 선물을 주는 다목적 동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