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분양가, 아파트 분양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8.28 부동산 대책,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한 달이 채 안 된 지난 8월 28일 정부에서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월세 대책마련을 내놓게 되었죠. 솔직히 저희 동네 인구가 2만이 조금 넘는 읍단위 도시지만 전세 구하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요. 과연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어떻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일단 경기도권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이번 가을철 수확을 위해 여러 전략을 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래미안 잠원,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등 파격적인 분양가로...

동탄2신도시에 분양하는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반도유보라 아파트는 전용면적 74∼84 제곱미터의  999가구 전체를 동탄의 전세값 수준, 2억 대로 책정했죠. 3.3 제곱미터당 분양가는 평균 890만원대! 저렴한 편이라고 하네요.

현재 동탄1신도시의 전용면적 109제곱미터의 경우 매매가격은 3억 오천만원에서 3억 칠천만원, 전세값은 3억원에 임박했습니다.

울트라건설 역시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의 분양 성공을 위해 모든 가구의 분양가를 3억원 이하로 맞춘 ''실속형 전략''을 구사하고 있죠.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2제곱미터의 소형아파트로 3.3제곱미터당 평균 분양가는 1200만원대로 책정됐습니다. 인근 아파트인 상록자이 같은 면적대가 3억6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울트라건설은 1차 계약금 1500만원만 지불하면 계약체결이 가능하도록 해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추는 한편 중도금 이자 후불제도 실시합니다.

래미안 잠원

위례 아이파크, 3.3제곱미터당 1700만원 중반대 예정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초 분양하는 서울시 송파구 위례지구 택지개발사업 내 ''위례 아이파크''를 3.3제곱미터당 1700만원 중반대 분양가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송파구의 대표적 주거지인 잠실의 아파트가 3.3제곱미터당 2700만원 안팎에 거래되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죠.

래미안 잠원은 3.3제곱미터당 평균 분양가도 2987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3.3제곱미터당 3000만원이 훌쩍 넘는 강남에서는 보기 드문 가격이죠. 이 아파트는 또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덜기 위해 계약금 10%를 5%씩 2차례에 나눠 낼 수 있도록 하고, 중도금 60% 전액에 대해 대출을 연계하는가 하면 대출이자에 대해서는 후불제를 적용한다고 합니다.

[내용 출처 : LH공사]

위례 아이파크

가을철 건설사의 수확, 어느 정도나 기대할 수 있을지...

최근 8월말 부동산 대책마련으로 부동산 시장에 약간 기대감이 형성된 듯 보이는데요. 건설사의 수확은 얼마나 될지... 건설사들의 신경이 곤두 선 모습이 조금은 안타까워 보입니다.

어쨌든, 전세보다 저렴한 "착한가격"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상당한 홍보와 함께 가격 경쟁에 돌입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는 서민경제와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조속히 해결점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혹시 여러분은 가을철 분양시장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