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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제국 최서윤과 장태주, 적토마로 살 것인가?

"황금의 제국, 멈추지 않는 4명의 적토마"


사람들은 돈을 무엇으로 볼까요? 현재 세상은 물질만능주의가 널리 퍼져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청소년들도 '돈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할 말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돈은 무서운 힘이 있습니다. 적어도 현 시대에서는 그렇죠.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돈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돈하면 떠오르는 것은 인간의 '욕심' 즉, 탐욕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돈 욕심이 없으면 큰 돈을 만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무엇인가 간절함, 절실함이 없다면 거기에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도 떨어지는 것이죠.



드라마 황금의제국드라마 황금의제국



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는 그런 인간의 탐욕, 돈에 대한 갈망, 최고가 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등을 숨막히는 두뇌싸움과, 힘겨루기, 그리고 성진그룹의 패권다툼으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민재가 장태주에게 "가자, 황금의 제국으로..."라고 말했을 때 태주는 그 끝을... 그 결말을 알았을까요? 아마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성재의 어머니 한정희 여사가 말했듯이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길 바라며, 그 끝이 행복일지 비참한 결말일지 직접 눈으로 보고자 원하죠. 그래서 한정희 여사도 함께 이 황금의 제국을 나가자며 손을 내민 아들의 손을 뿌리치고 끝까지 탐욕적인 모습을 보여 준 것입니다.


앞으로 드라마 황금의제국 결말은 많은 분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비극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그 비극이 결국 해피엔딩이 될 수도 있죠. 즉, 더 이상 자신을 혹독하게 몰아세우지 않으며, '탐욕'이라는 굴레 속에 허우적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장태주의 선택은... 그리고 최서윤의 선택은... 결국 그들 스스로의 인생에 대한 후회없는 "선택"인 것입니다.



최서윤과 최성재 그들은?최서윤과 최성재 그들은?



"누가 당신을 적토마라 했는가? 그렇게 말하는 당신도 적토마일 뿐..."


최민재와 최서윤은 장태주를 "적토마"라 불렀습니다. 어쩌면 자신들의 인생길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엄청난 재물로 여겼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정작 그들 자신이 적토마라는 사실은 모르는 듯 합니다. 장태주라는 인물이... 그리고 윤설희라는 인물이... 왜 그들과 같은 울타리 속에서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텐데요.


그래서 황금의 제국 결말은 비극일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서로가 가는 길... 그 길의 "끝"을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죠. 그 끝이 행복일지... 비극일지... 하지만 주변에서 그들을 챙겨주는 "벗"들은 알고 있습니다. 장태주와 최서윤이... 최민재와 한정희가... 정말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윤설희와 최서윤 그녀들은?윤설희와 최서윤 그녀들은?



황금의 제국에서 패권을 쥔 4인방... 장태주, 최서윤, 최민재, 한정희... 이들은 "탐욕"이라는 주인이 끄는 적토마가 되었습니다. 그 주인은 절대 욕망이라는 고삐를 늦추지 않습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죠. 그리고 '돈'의 무서운 힘을 느끼게 합니다. 황금을 가진 자만이 제국을 움켜쥘 수 있다고 끊임없이 속삭입니다. 실제로 그런 황금의 제국이 결코 '천국'이 될 수 없는데도 말이죠.


이들 적토마 4인방의 질주를 막을 사람들이 그들 주변엔 분명히 존재합니다. 장태주를 멈출 사람은 윤설희와 최서윤, 최서윤을 멈출 사람은 최성재와 장태주이죠. 앞으로 진행될 삼각관계가 그리 유쾌하지는 않지만 '사랑을 책으로 배운' 그녀에게 큰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과연 장태주와 최서윤이 욕망의 질주를 멈출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최민재를 멈출 사람은 아버지 최동진과 장태주, 한정희 여사를 멈출 사람은 최성재와 최서윤입니다. 아버지를 미워하면서도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밖에 없는 최민재... 그는 결국 아버지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버지 이렇게 살아야 해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정희 여사는 최성재의 설득에 자신은 그 "끝"을 한 번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벌써 3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고 이미 산 중턱을 넘어 정상이 보이는데 정상에 '벼랑끝'이 있을지 아름다운 환상의 절경이 펼쳐질지 그 누가 알 수 있겠냐며... 이미 늦었다고 한정희는 이야기하죠.


분명희 윤설희와 최성재 그리고 최동진은 적토마 4인방이 어떤 결말이 될지 마음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 것이죠. 최성재는 자신의 죄를 책임지기 위해 그리고 어머니와 누나 최서윤이 기나긴 싸움을 끝내길 바라며 자신의 쥔 카드를 던졌습니다. 최동진은 그동안의 삶을 후회하며... 아들 최민재가 자신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도록 아들 대신에 누명을 쓰게 되죠. 그리고 윤설희는 이미 장태주를 위해 한 번 심하게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려고 합니다.



최동진과 한정희의 질긴 싸움최동진과 한정희의 질긴 싸움



"결국 황금의 제국에서 '탐욕'의 굴레를 벗어 던지다"


앞에서 드라마 황금의 제국이 '비극'이라고 표현한 것은, 앞에 비참한 결말이 예상되는데도 그대로 질주해버리는 적토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 '비극'이 해피엔딩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더 이상 탐욕으로 인해 질주해버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이제 '탐욕'의 굴레를 벗고 최서윤과 장태주, 최민재는 기업의 참 가치를 실현하며 자신을 희생적으로 아껴주는 사람들과 매일 식탁에서 웃으면서 식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돈의 참 "주인"이 되는 것이죠.


최동성 회장과 동생 최동진은 두 손에 피를 묻히며 회사를 끌고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들, 딸들에게 넘어간 황금의 제국은 더 이상 그와 동일한 방식으로 계속 성장할 수 없죠.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서로를 물어 뜯으며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하는 것은 상대방이 죽거나 혹은 상대방이 포기하지 않는 이상 절대 끝나지 않을 미결의 게임인 것이죠.


과연 드라마 황금의 제국은 마지막 레이스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지.... 그리고 장태주와 최서윤은 결국 서로에게 칼을 겨누고 말지... 더 흥미진진한 게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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