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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제국 실체, 에덴은 새로운 제국을 만들고...

황금의 제국 실체, 에덴은 새로운 제국을 만들고...



드라마 황금의 제국드라마 황금의 제국



그들만의 세상, 그들만의 욕망의 제국


드라마 황금의 제국 결말은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듯이 결국 비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처럼... 지칠줄 모르는 적토마처럼... 앞만 보고 내달리는 장태주와 최서윤 그리고 최민재! 어쩌면 그들의 결말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지 모릅니다.


장태주는 보았습니다. 최동성 회장의 가족들이 보인 탐욕적인 모습, 그리고 쉽게 깨질 것 같은 그들의 신뢰! 하지만 장태주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방인에 대한 철저한 경계, 그리고 차가운 냉소! 그래서 질문합니다.


"도대체 장봉호의 아들과... 최동성의 아들이 무엇이 다르냐고..."


황금의 제국은 최씨 일가... 그들만의 세상이었고, 그들만의 욕망이 살아 숨쉬고 있었던 것입니다. 황금의 쟁취는 이방인이 결코 할 수 없었습니다. 마치 조선시대 때 왕권다툼을 왕족들이 했듯이... 하지만 장태주는 보고 싶습니다. 결국 황금의 제국은 사람이 아니라 황금이 주인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주인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는지 너무나 궁금했던 것입니다.



황금의 제국황금의 제국



욕망의 잔은 채워도 채워도.... 절대 채울 수 없는 계영배!


과거 과욕을 경계하고, 과음을 경계하라는 의미로 계영배를 만들었는데요. 이 잔의 특징은 70% 이상 술을 채우면, 그 다음부터는 끝까지 채워지지 않고, 계속 흘러내리게 됩니다. 이 계영배의 숨은 의미를 역설하면, "인간의 욕망은 절대 채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러면 드라마 황금의 제국 속 인물들은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을까요?


최서윤은 아버지의 회사를 어떻게든 잘 키워보겠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고, 장태주는 도대체 '황금의 힘'이 무엇인지 그 끝을 보겠다는 욕망이 있습니다. 최민재는 절대 아버지처럼 마부인생을 살지 않을 것이며 황금의 제국의 제왕이 되고자 하는 야망이 있죠.


처음에 최서윤과 최민재는 장태주를 자신들의 적토마로 들여 왔습니다. 자신들에게 끝까지 충성하다 나중에 자신들을 위해 끝을 맞이하는 그런 결말을 예상했겠죠. 하지만 깨달았습니다. 자신들이 장태주의 적토마였다는 사실을... 결국 최서윤과 장태주 그리고 최민재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적토마를 키웠지만 그 적토마와 일생일대의 대결을 피하지 못할 것 같네요.





"에덴은 새로운 황금의 제국을 만들고..."


아마 황금의 제국 최동성 회장은 장태주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그 욕망의 대상은 달랐습니다. 하루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고, 먹고 살려면 외국의 원조에 의지해야 했던 나라... 그 나라에서 한 번 제대로 먹고 살게 하겠다고 결심했겠죠. '선의의 목표'가 있었지만 그 목표를 이루려면 손에 피를 묻힐 수밖에 없었던 혼돈의 시대! 그 아픔은 고스란히 자식들에게 물려지게 되었습니다.


장태주는 겉과 속이 다른 최씨 일가의 탐욕적인 모습을 증오했고, 자신은 최동성 회장과 다르다고 했지만 어쩌면 그 어떤 최씨 일가보다 더 똑 닮은 사람이 바로 장태주였을지도 모릅니다. 장태주는 '정의'가 없는 지도자는 선의의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능력'이 없는 지도자는 사람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간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손에 피를 묻히고도 '정의'를 실현하려 했고, 어떻게든 사람들을 이끌어 갈 '능력'을 가지려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그 대의와 능력으로 황금의 제국을 만듭니다. 마치 능력있는 서윤이를 앞세우고, 경제발전이라는 대의를 내세웠던 최동성회장처럼 말이죠. 황금의 제국을 얻기 위해서는 비바람을 맞고 진흙탕을 뒹굴어야 하듯이 장태주와 최동성도 그 더럽힌 손을 깨끗이 씻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에필로그, "인생의 주인은 사람 !!"


밑바닥까지 내려가 본 윤설희는 말하죠. '황금의 제국을 가지면 태주는 과연 만족할까'.... 돈을 움직이는 건 사람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돈에 의해 사람이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태주가 돈 앞에 무릎을 꿇는 건 아닌지 설희는 걱정하고 있죠.


하지만 장태주의 선택이 어떠하든, 그 결말이 어떠하든... 결국 태주는 자신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태주는 황금의 제국 그 본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죠. 만약 그가 모든 것을 잃는다고 해도 '자신의 인생'을 잃는 것은 아닙니다. 그의 인생은 결코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죠. 이미 지나간 삶은 벌써 '과거'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한 가지 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생은 포기하는 순간.... 그 순간 멈춰 버린다"... 혹시 여러분은 드라마 황금의 제국 어떻게 보셨나요?


[엮인 글타래]


2013/09/03 - 황금의 제국 최서윤과 장태주, 적토마로 살 것인가?


2013/08/20 - 황금의제국 결말, 최서윤과 장태주는 결국 자신의 '잔'을 마실 것인가?


2013/08/13 - 황금의제국 반전캐릭터, 등장인물 모두 두 얼굴을 가졌다?


2013/09/04 - 굿 닥터 박시온, 성공확률 1%의 수술 정말 시도할까?


2013/08/24 - 굿닥터 반전 결말, 치명적인 결함을 극복한 박시온?


2013/08/12 - 굿닥터 박시온을 둘러싼 이상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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