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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반전 결말, 치명적인 결함을 극복한 박시온?

굿 닥터 박시온의 꿈, 결국 차윤서와 김도한 그들과 한 길을 걷다


"나에겐 꿈이 있어요", 굿닥터 박시온의 나지막한 목소리


우리에게 "꿈"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누군가는 모든 사람이 꿈을 먹고 산다고 하고, 누군가는 모두가 꿈을 꾸며 산다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꿈은 우리가 원하는 것, 바라는 것, 고대하는 것 등 삶의 이상향을 나타내며 결국 그 꿈이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드라마 굿닥터에서 박시온 선생은 한 가지 꿈이 있습니다. 어릴 때 토끼를 저 멀리 보내고 가슴아파 할 때 자신의 형이 의사라는 "꿈"을 심어주었던 것이죠. 단지 형의 억지스러운 권유로 굿닥터의 꿈을 꾼 것은 아닙니다. 박시온은 굿닥터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어린 나이였지만 확실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갑작스러운 형의 죽음으로 자신의 삶에 크나큰 변화가 찾아 온 박시온 선생은 하나만 생각했습니다. 바로 굿닥터가 되려는 자신의 꿈이었죠. 그리고 최우석 원장은 그런 박시온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었습니다. 아마 최우석 원장에게 꿈이 있었다면, 바로 이 박시온 선생이 의사에게 치명적인 결함인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누구보다 좋은 의사... 굿닥터가 되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것일 것입니다.



굿닥터 박시온굿닥터 박시온



꿈이 현실로, 하지만 그 꿈을 질투하는 존재들이 있다


굿닥터 박시온은 자신의 비상한 능력을 사용해서 열심히 의사가 되는 과정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시험에 합격했죠. 하지만 박시온의 치명적인 결함은 그의 발목을 잡았죠. 바로 그의 서번트 증후군이 그의 의사 자격에 의문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의사 시험 합격이 취소되는 사태에 직면하죠.


하지만 최우석 원장은 마지막까지 박시온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장으로 있는 성원대학병원에서 박시온 선생의 의사자격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물론 주변의 반대도 심합니다. 진심으로 원장을 걱정하는 김도한 교수부터 원장의 자리에서 밀어내려는 이전무와 고충만 소아외과 과장까지, 아마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꿈을 이루려면 조그마한 아픔 쯤은 웃어 넘겨야 해"


이제 박시온 선생은 성원대학병원에서 퇴출될 위기에 있습니다. 솔직히 드라마 굿닥터의 결말은 드라마 제목처럼 주인공들이 좋은 의사가 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굿닥터 3인방굿닥터 3인방



정말 아이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좋은 의사, 그런 의사가 되고 싶은 차윤서.


진정한 굿닥터, 그건 아이들의 아픔을 제대로 치료할 줄 아는 유능한 의사라고 주장하는 김도한.


"아이들은 강합니다", 아이들도 하나의 인격체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박시온.


어쩌면 이 세 명의 의사 모두 굿닥터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조그마한 아픔 쯤은 웃어넘기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꿈은 희망을 낳고, 그 희망은 인생 최대의 시련을 살아남게 해주었다


저는 중간에 드라마 굿닥터를 보면서 잠시 흠칫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장면만 보면 드라마 굿닥터의 결말 내용가운데 등골이 오싹한 반전이 있는 건 아닐까 생각되었었거든요. 앞에서 드라마 굿닥터의 결말을 잠깐 언급한 것처럼 분명 해피엔딩일텐데 말이죠.

그 장면은 바로 박시온이 형과 함께 탄광 속에 갖혔을 때 최우석 원장이 그 둘을 구하러 왔고, 그 과정에서 박시온 형의 손가락이 살짝 움직이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박시온은 그걸 본 후 기억을 잃은 채 병원에서 깨어났죠. 이 때 문득 '만약 최우석 원장이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에서 박시온의 형을 뒤로 한 채 자신이 산소호흡기를 쓰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어쩌면 박시온의 형이 살 수 있는 아주 작은 기회를 최우석 원장이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무시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최우석 원장은 박시온과 박시온 형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박시온에 대한 미안함이 더 컸을 것이고, 지금까지 박시온이 의사라는 꿈을 키우고 행복하게 살도록 돕는 동기가 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 "추측"은 단지 굿닥터의 좋은 결말을 바라는 한 시청자로서 일말의 의구심이라도 떨쳐버리기 위한 내용이니 너무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네요.


어쨌든 박시온 선생은 좋은 의사, 굿닥터가 되어서 아이들에게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작은 기회를 주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처럼 형을 잃지 않게 하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희망을 갖게 되죠. 그런데 그런 박시온 선생에게 인생 최대의 시련이 닥칩니다.


그것은 바로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모두들 '서번트 증후군', '천재적인 능력', '최우석 원장의 풋내기 제자' 등으로만 바라보고 있죠. 사람들은 박시온의 동기, 속마음, 감정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결국, 자신의 스승 최우석 원장까지 위험에 빠뜨리는 결과를 낳게 되죠.


물론 박시온 선생을 둘러싼 음모는 비단 박시온 때문만은 아닙니다. 성원대학병원 이사장 이여원(채경의 새엄마)으로부터 병원을 되찾으려는 유채경, 그리고 그를 돕는 의문의 남자와 병원 부원장, 최우석 원장을 밀어내고 자신이 병원 실세가 되려는 이전무와 고충만 과장까지 결국 자신들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박시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굿닥터의 사명굿닥터의 사명



이런 상황에서 굿닥터 박시온은 절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이 왜 의사가 되려고 하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하게 되며, "꿈"을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굿닥터의 결말 속에 박시온 선생이 자신의 치명적인 결함인 서번트 증후군을 완전히 극복하는 모습이 들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의 싸움이 얼마나 힘든 것이었는지 사람들 모두에게 증명해 보일 것입니다.


솔직히 보통 사람과 같아지게 되면, 혹은 그 사람들보다 월등한 존재가 되면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박시온 선생은 이미 천재적인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서번트 증후군' 증세가 호전된다면 분명 그런 상황을 마주할 수 있는 것이죠.


반면, 박시온 건강에 치명적인 결함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과거 메디컬드라마에서 소재로 많이 사용되었듯, 주인공의 수술장면은 시청률을 올리는데 한 몫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서번트 증후군'을 겪는 박시온은 현재 사회 적응 나이가 어린 아이들 수준입니다. 따라서 박시온을 아이들의 상태로 놓고 보면, 소아외과에서 수술하는 장면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것이죠.


이제 박시온 선생은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딱뜨리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할 것인가 하는 최대 난관에 봉착한 것이죠. 하지만 그런 난관을 하나씩 극복하면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기 위해 소아외과 의사가 보여줄 수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드라마 굿닥터에서 그런 박시온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굉장히 궁금해집니다.


여러분은 드라마 굿닥터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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